자라나는 나무는 기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숲의 면적이 커질수록 나무들은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이를 나무와 뿌리에 저장합니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숲은 숲에서 난 원료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사용해 재활용 가능한 제품과 바이오에너지를 제작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기후에 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숲은 대기에 더 많은 온실가스를 추가하지 않고, 기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소재와 에너지원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산림연구저널(Canadian Journal of Forest Research)은 이미 지난 2007년에 숲에서 난 원료를 사용하면 숲을 탄소 저장고로만 사용할 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스웨덴 연구 프로젝트인 퓨처 포레스트(Future Forests)는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ASA)와 협력해 동일한 주제에 관한 새로운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퓨처 포레스트의 기후 변화 완화 및 적응 연구 프로젝트를 이끄는 사람은 스웨덴 농업과학대학교의 부교수인 요한 버그입니다.

버그는 "장기적으로는 적극적인 임업이 기후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숲을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면 결국에는 흡수하는 만큼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된다. 숲에서 난 원료로 제품을 만들면 생산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금속, 콘크리트, 플라스틱 등의 소재를 대체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재생 가능한 원료를 기반으로 하는 보다 자원 효율적인 사회로의 전환은 임업에 엄격한 요구 조건을 요구한다고 버그는 강조하며, 경제적이고, 생태적이고, 사회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산림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동시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높은 수준의 삶을 즐기게 되면서 숲에서 난 원료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holmen iggesund climate change illustration

재생 가능한 원료: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관리된 숲에서 채취한 원료와 같이 천연자원을 고갈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원료

숲이 점점 더 증가하는 압박을 견뎌낼 수 있을까?

“버그는 "일부 지역에서는 벌목되는 나무가 성장하는 나무보다 많다. 하지만 전 세계를 놓고 보면 북부의 산림 생태계 덕분에 산림의 바이오매스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숲을 확대하면 추운 기후의 침엽수림에 저장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늘리는 동시에 숲에서 나는 원료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중국 등의 나라에서 이전에 숲이 아니었던 토지를 숲으로 가꾸고 임업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데, 버그는 이러한 현상을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합니다. 숲은 종이, 페이퍼보드 및 목재로 만든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려는 중국의 막대한 수요를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임업의 조건은 기후, 임업 방법, 소유권 구조 및 인프라와 같은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세계 지역마다 크게 다릅니다. 브라질에서 재배하는 수종은 5년 후면 벌목할 준비가 되고, 스웨덴에서는 소나무, 가문비나무가 완전히 자라기까지 최대 90년이 걸립니다.

이러한 차이점으로 인해 임업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수행되도록 보장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를 보장하기 위해 FSC®(FSC-C110018, 국제삼림관리협의회) 및 PEFC(PEFC/05-33-105, 산림인증승인프로그램)라는 두 가지 독립적인 국제 인증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홀멘의 제품들은 이 두 에코 라벨을 모두 획득했습니다.

종이, 페이퍼보드 및 목재 제품의 에코 라벨은 제품의 소비자와 최종 소비자들에게도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홀멘는 회사가 시행하고 있는 환경적 노력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질문의 유형은 국가 및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홀멘의 환경 대변인 스테판 쇼버그는 “아시아에서는 불법 벌목과 열대 우림에 관한 우려가 많다. 질문의 대부분은 목재의 출처가 어디이고,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방식으로 벌목되었는지에 집중되어 있다. 영국의 경우 탄소 발자국에 신경을 많이 쓴다. 그래서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화석 탄소 발자국이 얼마나 되는지 등의 질문을 한다. 미국에서는 많은 사람이 페이퍼보드를 생산할 때 재생 섬유를 혼합했는지, 제품에 재활용된 소재가 사용되었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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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관한 질문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1990년대 초반에는 제품 수명의 시작부터 종료까지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총 영향에 대한 수명 주기를 분석하는 것이 유행했습니다. 하지만 이 계산 방식은 복잡했고, 다양한 제품을 비교하기도 어려웠습니다. 현재는 탄소 발자국을 측정하는 방식이 더 보편적입니다. 이 방식은 특정 제품에 의해 추가된 화석 이산화탄소와 기타 온실가스만 측정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쇼버그는 "하지만 업계에서 탄소 발자국을 측정하는 방식은 각기 다르다. 각 회사의 생산 단계에서 독립적으로 측정되기 때문에 여러 제품을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회사 내부에서는 이러한 측정값이 프로세스 개선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내부 기록 자료로 사용된다."라고 말했습니다.

2013년 봄부터 워킹턴에 있는 홀멘 제지 공장은 바이오에너지만을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그선드에 있는 공장의 경우, 바이오에너지 사용량은 95%인데 이는 자체 원료를 통해 생산됩니다. 이그선드 공장의 목표는 곧 에너지를 완전히 자급자족하는 것입니다.

“끝으로 쇼버그는 "종이와 페이퍼보드 소재, 특히 Invercote(인버코트)와 Incada(인카다)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은 시장에 출시된 다른 패키징 소재와 비교했을 때 가장 낮다. 이 사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며, 고객들은 기후에 대한 책임을 지는 기업들을 높이 평가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